'중앙집중 경영' 카카오, CA협의체 정비…황태선 총괄 대표 선임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카카오아지트. (사진=블로터)

계열사별 자율경영에서 중앙집중 경영 체제로 전환 중인 카카오가 김범수·정신아 CA협의체 공동 의장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황태선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CA협의체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카카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황 총괄대표 선임 사실을 이달 15일 공시했다.

카카오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는 2024년 초부터 김범수 의장과 정신아 대표이사 내정자가 공동의장을 맡아 함께 이끈다. CA협의체는 독립기구로 카카오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한다.

올해부터 CA협의체는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각 계열사의 KPI(핵심성과지표),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다수의 위원회를 둔다. 또 13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임원 인사를 지원하고 그룹협의회를 운영하는 협의체 총괄 부서를 설치한다.

황 총괄대표는 CA협의체와 각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의 대표로서 경영진 인사 등 그룹인사와 월간그룹협의회 운영을 지원한다.

카카오 측은 "황 총괄 대표는 카카오에서 다년간 최고 경영진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며 카카오그룹 계열사간 이해관계를 조율해왔다"며 "2023년 10월부터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앞으로 카카오의 쇄신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CA협의체는 이달 산하 실무 조직을 세부적으로 정비한다. 다음달부터 매월 그룹협의회를 열어 주요 계열사 CEO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윤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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