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한국 복귀… 울산 웨일즈 입단
프로야구 1군 입성 가능할 듯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최지만(35·사진)이 국내 프로야구 첫 시민 구단 울산 웨일즈로 향한다. 울산은 “최지만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1년 계약에 연봉은 3000만원이다. 2010년 동산고 졸업 후 곧바로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이 국내 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MLB 통산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20년에는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출전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MLB 커리어를 마무리한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가 무릎 부상으로 3개월 만에 조기 전역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최지만은 국내 복귀 시 2년 유예 기간을 거쳐야 해, 2027시즌부터 프로야구 무대에 설 수 있다. 다만 울산은 예외적으로 해외 진출 후 국내 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어 최지만을 영입했다. 울산은 올해 2월 퓨처스리그(2군)에서만 뛰는 조건으로 창단한 시민 구단이다.
최지만은 울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식 1군 입성을 노릴 계획이다. MLB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라 몸 상태만 증명된다면, 특급 유망주들을 제치고 상위 지명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지만은 “고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한국프로야구를 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보여드렸던 열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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