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거시설 경매 늘고 낙찰가율 줄었다
낙찰가율 76.5%…전월比 3.5%↓
낙찰률 35.8%…평균 응찰 6.6명
업무상업시설 지표는 전국 웃돌아
인기 높은 수성구 낙찰가율은 강세
대구지역 주거시설의 경매 물건은 늘어난 가운데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금리 여파로 경매물건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낙찰가율이 강세를 띠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5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의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260건 중 93건이 낙찰돼 낙찰률 35.8%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76.5%,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경매진행 건수(245건)는 15건 늘었으나 낙찰률은 3.4%, 낙찰가율은 3.5%, 평균 응찰자 수는 1.7명 각각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거시설 경메 진행 건수는 8천199건 중 2천273건이 낙찰돼 낙찰률 28.0%로 집계됐고, 낙찰가율 80.1%, 평균 응찰자 수는 6.0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의 업무상업시설 경매 지표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달 대구의 업무·상업시설 경매 건수는 모두 113건에 27건이 낙찰돼 낙찰률 23.9%에 낙찰가율은 61.9%, 평균 응찰자 수는 3.0명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경매 건수는 3천939건 중 693건이 낙찰돼 낙찰률 18.1%, 낙찰가율은 57.9%, 평균 응찰자 수는 2.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구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물건은 수성구 두산동 172-5에 있는 근린상가로 감정가 48억1천323만2천원이던 것이 감정가의 70.9%인 34억1천300만원에 거래됐다.
응찰자가 많았던 물건은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104동 4천901호로 감정가 24억4천만원이던 것이 낙찰가율 94.5%인 23억500만원에 낙찰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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