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김말이의 끝판왕이네…핸드롤 손맛 제대로인 ‘이곳’ [특슐랭 in 뉴욕]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3. 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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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네(Mari.Ne)가격: 핸드롤 4개 세트 22달러, 5개 세트 27달러주소: 135 W 41st St, New York, NY 10036뉴욕에도 유행하는 음식이 있다.

맨해튼에 있는 여러 핸드롤 식당 중에 '마리.네(Mari.Ne)'를 소개한다.

그래서 이 식당의 이름의 정확한 상호명은 '마리.네 핸드롤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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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네(Mari.Ne)
가격: 핸드롤 4개 세트 22달러, 5개 세트 27달러
주소: 135 W 41st St, New York, NY 10036
뉴욕에도 유행하는 음식이 있다. 다른 곳 아닌 오직 뉴욕에서만 인기리에 쉽게 즐기는 음식. 그 중에서도 아시아 음식으로 최근 몇 년새 확실히 자리잡은 것을 꼽자면 ‘핸드롤(handroll)’이다. 맨해튼에서 핸드롤 식당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마리.네 핸드롤
핸드롤은 크게 두 가지 모양을 띤다. 김밥처럼 김안에 쌀밥과 다른 재료를 넣어 동그랗게 돌돌 말은 것과 김 안에 각종 재료를 넣고 돌돌 말지 않고 반 정도만 접어서 내용물이 보이는 것이다. 둘 다 크기는 일반 김밥 크기보다는 작다. 크게 입을 벌리면 한입에 다 들어가거나 두 번에 잘라 먹는 크기다.

내용물로는 쌀밥과 주로 회가 들어간다.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김밥과 초밥의 중간 정도 되는 셈이다. 초밥에 회 아닌 것도 들어가듯 핸드롤도 계란, 소고기,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맨해튼에 있는 여러 핸드롤 식당 중에 ‘마리.네(Mari.Ne)’를 소개한다. 이유는 두 가지. 마리.네의 핸드롤은 정말 정갈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마리.네는 미슐랭 1스타를 보유한 식당 ‘마리(Mari)’와 주인이 같은 곳이다. 마리는 김말이를 주종으로 하는 코스메뉴가 1인당 100달러가 훌쩍 넘는 곳이다. 비유하자면 고급 와인의 세컨 와인처럼 마리.네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미슐랭 스타의 맛을 볼 수 있다.

마리.네 메뉴
마리.네 식당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쉐프 겸 오너는 한국계 심성철 씨다. 그래서 식당은 한국 손님에게는 매우 편안하다. 무엇보다 메뉴에 영어와 한국어가 병기되어 있다.

주로 세트메뉴를 많이 주문한다. 핸드롤 4개 세트가 22달러, 5개 세트가 27달러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5개 세트는 먹어야 배가 찬다. 그래도 좀 부족하다면 왕만두(1개 4.5달러)나 쌀국수(9.5달러)를 추천한다.

5개 세트는 참치 뱃살, 연어, 방어, 광어, 고추 참치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 핸드롤이 일반 회초밥과 다른 점은 모양이 김밥처럼 돌돌말아 있다는 점 외에 회가 잘게 다져져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떠한 회도 작은 김말이에 쌀밥과 어우러져 들어간다.

한입 먹으면 회 한점을 먹는 것처럼 회 고유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생선 초밥고 비교하면 김과 함께 먹어서 회에서 느껴지는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고추 참치는 안에 튀김까지 들어가 바삭한 식감까지 훌륭했다. 뉴욕에서 인기를 끄는 한식은 대게 뉴요커의 입맛에 맞게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일식집에 기본인 간장과 생강 절임도 함께 나온다.

왕만두
왕만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돼지고기, 파, 두부가 함께 들어간 만두 그 맛이다. 다소 달짝지근하다. 쌀국수는 약간 미니 쌀국수로 와규 양지머리 육수를 기본으로 했다.
식당 마리.네 전경
내부는 테이블이 아닌 모두 바 좌석이다. 다해서 약 15석 정도로 작은 규모다. 그래서 이 식당의 이름의 정확한 상호명은 ‘마리.네 핸드롤 바’다.
뉴욕은 전세계 음식을 모아놓은 요식계의 멜팅팟(melting pot)입니다. 맛집도 그만큼 많습니다. 여행이나 출장을 와서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할 수 밖에 없죠. 그 고민을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로 해소해드립니다. 직접 내돈내산으로 먹고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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