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녀' 고지원, 첫 '육지 우승'.. "더욱 뜻깊다"

제주방송 이효형 2026. 4.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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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제주 출신 고지원(21·삼천리)이 처음으로 '육지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고지원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제주에서만 우승하다 보니 많은 분이 육지에서도 꼭 우승해보라고 말씀하셨다"며 "더 시에나 제주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운 적이 있다. 이번 우승을 더 시에나 벨루토 CC에서 이룰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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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2승.. 육지서 3승 달성
1위 유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많은 분들이 육지서 우승해보라고"
"한국여자오픈서도 우승해고 싶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고지원 (사진, KLPGA)

제주에서만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제주 출신 고지원(21·삼천리)이 처음으로 '육지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고지원은 어제(5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지원은 지난해 신인왕인 단독 2위 서교림(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고지원은 투어 3승을 달성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고지원은 1~4라운드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앞서 두 차례 우승도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마지막 날 지켜냈던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추격하는 선수들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원

제주 출신 고지원은 지난해 2승을 모두 제주도 대회에서 달성했고, 이번에는 수도권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고지원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제주에서만 우승하다 보니 많은 분이 육지에서도 꼭 우승해보라고 말씀하셨다"며 "더 시에나 제주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운 적이 있다. 이번 우승을 더 시에나 벨루토 CC에서 이룰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 시즌 우승 욕심이 나는 대회가 있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고지원은 "굳이 하나를 꼽자면 한국여자오픈이다. 이름 자체에서 오는 상징성이 크고 꼭 한 번 우승해보고 싶은 대회"라고 밝혔다.

고지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1승씩 따낸 언니 고지우와 투어 승수 3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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