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미리보기]라스트댄스 준비하는 메시, 드디어 첫 출격

이석무 2022. 11. 22. 0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다.

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해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준비하는 메시가 드디어 출격한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메시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출전해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리오넬 메시. 사진=AP PHOTO
[도하(카타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다. 통산 5번째 월드컵 출전해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준비하는 메시가 드디어 출격한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모든 관심은 메시에게 쏠린다. 메시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출전해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의 벽에 막혀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메시는 선수 생활 내내 수많은 우승 트로피와 득점왕을 차지했다. 누구보다 화려한 선수 경력을 자랑하는 그에게 월드컵 우승은 아킬레스건이다. 그나마 2021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메이저대회 타이틀에 대한 한을 풀었다. 이제 완벽한 선수 인생을 채울 마지막 퍼즐로 월드컵 우승만 남은 셈이다.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총 19경기를 뛰었다.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독일의 로타르 마테우스가 보유한 25경기다.

만약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7경기를 소화하면 마테우스를 넘어 26경기 출전으로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메시가 7경기에 출전하려면 아르헨티나가 4강 이상 진출해야 한다. 아울러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으면 2014년 대회에 이어 사상 최초의 2회 수상자가 된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대표팀 리더이자 조국의 영웅인 메시에게 우승을 선물하자는 동기부여가 가득하다. 경기력도 물올랐다. 카타르로 넘어오기 전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UAE와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메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임을 증명했다.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고민이 많다. 개막전에서 같은 중동국가인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완패를 당하는 모습을 봤다. 개최국인 카타르는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막대한 오일머니와 시간을 투자했다. 하지만 드러난 실력은 세계 수준과 거리가 멀었다.

사우디아라비아로선 월드컵 무대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독일에 0-8이라는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는 월드컵 전체를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큰 점수 차가 난 경기였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격한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4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혹독한 ‘우승팀 저주’를 겪고 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에 이어 핵심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까지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들 5명 모두 팀의 주전급 선수라는 점에서 프랑스의 전력 누수는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여전히 프랑스는 강하다. 포그바, 캉테의 중원 공백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엥 추아메니(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젊은 기대주가 메울 전망이다. 공격에선 벤제마가 빠졌지만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AC밀란) 등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계속된 부상 이탈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만 잘 추스른다면 멤버 상으로는 여전히 우승후보 자격이 충분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