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에도 재택 근무를 적극 지원하는 기업 7

한때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원격 근무를 시행하면서, 재택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현재, 팬데믹이 끝나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사무실로 복귀하도록 명령했지만, 모든 기업이 직장 복귀를 강요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여전히 원격 근무와 유연 근무제를 적극 지원하며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 및 능률 향상에 힘쓰는 글로벌 기업 7곳을 소개합니다.


3M

포스트잇(Post it), 스카치 테이프(Scatch Tape), 넥스케어(Nexcare) 등의 제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3M은 미국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다국적 대기업입니다. 3M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도 원격 근무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수천 명의 사무직 근로자들이 각자 필요에 의한 적합한 작업 방식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기업 업무공간 전략 담당 부사장인 아만 굽타(Aman Gupta)는 “작업을 완료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지, 직원들이 어디에 앉아 있고 몇 시에 로그인 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어도비

미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인 어도비는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 어도비 일러스트래이터(Adobe Illustrator)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 및 유통합니다. 어도비의 최고 인사 책임자 겸 부사장인 글로리아 첸(Gloria Chen)은 “어도비는 대면의 상호작용 가치를 믿지만, 경우에 따라 원격 근무 방식이 어도비에게는 적합한 방식이다. 앞으로 원격 작업자의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도비 라이프(Adobe Life)라는 스마트 디지털 캠퍼스 앱을 통해 직원들은 물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회사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접하고 전문적인 관계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장단기 홈스테이와 각 나라별 체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에어비앤비는 2008년에 설립된 후 미국 전역을 비롯한 해외로 빠르게 확장된 회사입니다. 에어비앤비는 2022년, 직원들이 어디에서 살든 일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직원들은 세금이나 급여 지급을 위해 안정적인 주소가 필요하지만, 에어비앤비는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각 지역에 연간 최대 90일 동안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이 정책 이후로 회사의 매출이 40% 증가했으며, 직원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퇴사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인텔

세계 최대의 컴퓨터 CPU 및 반도체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인텔은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 중이었던 2021년 4월 자사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직원의 90%가 팬데믹 이후 각자의 작업장으로 복귀할 때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인텔은 원격 근무에 적합한 특정 직책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하이브리드를 근무의 우선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반도체를 기업하는 기업입니다. 엔비디아는 직원들이 계속해서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 벤처 비트(Venture Beat)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Jensn Huang)은 원격 근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원격 근무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원격 근무에 대한 CEO의 태도가 반영되며, 엔비디아 직원의 약 83%가 현재 원격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일즈포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세일즈포스는 원격 근무에 대해 비교적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세일즈포스 직원의 약 18%만이 원격으로 근무했습니다. 회사가 유연 근무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 현재는 27%로 원격 근무자가 증가했습니다. 고객을 대면하는 팀을 제외한 부서의 관리자는 작업 방식에 대해 자율적으로 결정 내릴 수 있으며, 원격 근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쇼피파이

캐나다에 본부를 둔 쇼피파이는 전자 상거래 플랫폼입니다. 현재 코로나 관련 정책들이 완화되었지만, 쇼피파이는 여전히 원격 근무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쇼피파이 CEO 토비 루트케(Tobi Lutke)는 팬데믹 중 “쇼피파이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회사다. 이 새로운 현실에 맞게 사무실을 2021년까지 폐쇄할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대부분 원격으로 작업할 것이다. 사무실 중심의 근무 형태는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2023년 사무실을 다시 열었지만 100% 원격 작업을 지원하며, 유연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