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일본은 사계절 언제 어딜가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겨울 일본 인기 여행지인 삿포로는 화려한 설경과 각종 축제로 겨울철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여행지인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삿포로대신 가기 좋은 일본 여행지 4곳을 소개하려합니다. 삿포로보다 덜 알려졌지만 더욱 로맨틱한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올 겨울 비싼 삿포로보단 오늘 소개해드린 여행지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나고야 시라카와고

삿포로와 더불어 인기 있는 겨울 일본 여행지 시라카와고는 겨울이면 눈이 쌓인 풍경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입니다. 마을 전체가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와고는 독특한 삼각모양 지붕 위 눈이 소복히 쌓이면 아름답기 그지 없다고 합니다.

특히 시라카와고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라이트업은 어둠 속에서 집집마다 켜진 불빛은 꼭 산타요정이 나올 것만 같은 황홀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라이트업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어 예약하지 않은 사람은 방문할 수 없으니 꼭 미리 예약 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 다카야마 역사 거리 역시 고즈넉한 풍경이 남아 있어 함께 방문하길 추천드립니다.

도호쿠 야마가타현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이동할 수 있음 다설 지역 중 하나인 도호쿠 야마가타현은 겨울철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뜨끈한 온천을 즐기며 설경을 만나볼 수 있어 겨울철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입니다.

그 중 야마가타현의 긴잔온천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 드라마 오싱의 배경지였을 정도로 아름다워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이란 찬사를 받을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겨울 300년 이상된 온천과 거리에 눈이 소복히 쌓이면 풍경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긴잔온찬 내에는 투숙을 하지않더라도 당일 온천 프로그램도 있어 설경을 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힐링일 것 같습니다.

나가노 아키타현 요코테

아키타현 요코테의 가마쿠라는 매년 2월 15일, 16일인 450년간 이어져 온 일본 설국의 겨울을 대표하는 전통 행사 요코테 가마쿠라를 진행합니다.

이 축제는 음력 1월 15일 정월이 마지막으로 여겨지는 날에 눈으로 만든 움집(가마쿠라) 속에 물의 신을 모시고 그 속에 아이들이 들어가 감주나 떡을 대접하는 축제인데요.

어두운 밤 주황빛이 켜지는 움집 가마쿠라는 떼를 이뤄 환상적인 절경을 만들어 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같아 올 겨울 추천드리는 일본 여행지입니다.

니가타현 쓰난 눈 축제

니가타현 쓰난 눈 축제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설 지역인 쓰난마치에서 열리는 눈 축제입니다. 쓰난 눈 축제에서는 폭설 처럼 내리는 눈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모빌 체험과 눈 속 보물찾기 그리고 스노보드 스트레이트 점프 대회 ‘SNOW WAVE’도 열립니다. 특히 겨울 밤하늘에 수천 개의 등불이 떠 오르는 풍등 날리기는 환상적인 장관을 자랑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쓰난역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고 하니 올 겨울 흔하지 않은 겨울 일본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니가타현 쓰난을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