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끝내기 버디' 함정우,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1년만에 KPGA 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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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함정우(30)가 침묵을 깨고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나흘 연속으로 '버디 쇼'가 펼쳐진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함정우는 72번째 홀의 버디에 힘입어 연장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6번홀(파5)에서 1m 남짓한 첫 버디를 낚은 함정우는 9번홀(파5)부터 11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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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함정우(30)가 침묵을 깨고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나흘 연속으로 '버디 쇼'가 펼쳐진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함정우는 72번째 홀의 버디에 힘입어 연장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7,1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친 함정우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공동 2위 옥태훈, 장희민, 강태영(이상 24언더파 264타)을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작년 10월 8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약 1년만의 우승으로 KPGA 투어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정환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함정우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1번홀(파4)에서 2.2m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는 바람에 보기를 써냈다. 이후 5번 홀까지 파 행진했다.
옥태훈이 1~9번 홀에서 27타(9언더파)를 몰아쳐 'KPGA 투어 9홀 최소타' 신기록을 수립하며 단독 1위로 도약했고, 함정우는 초반에 상위 7인에도 들지 못했다.
6번홀(파5)에서 1m 남짓한 첫 버디를 낚은 함정우는 9번홀(파5)부터 11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그리고 선두권 선수들이 주춤한 틈을 공략한 함정우는 13번홀(파3) 3.7m 버디 퍼트에 이어 15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버디를 성공시켰다.
막판 선두 그룹에 합류한 함정우는 18번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트린 후 벙커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위기에서 홀과 약 9m 거리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단독 1위로 홀아웃했다.
이후 챔피언조의 강태영이 마지막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함정우의 우승이 확정됐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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