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관계사 임원 2명, 5백억원 편취 혐의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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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6천억 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 사태'의 주범인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김영홍 전 회장의 측근 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18년 12월 필리핀에 있는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내 3백억 원을 투자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메트로폴리탄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난 2019년 4월 파주의 한 회사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2백 10억 원을 투자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라임 이종필 전 부사장은 지난 2022년 징역 20년과 벌금 48억 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후 해외로 도피해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라임 사태의 또 다른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을 프랑스에서 검거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84028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