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게 단돈 2천..? 개발 취소라던 코란도 후속,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KGM KR10 상상도 / 사진 제작 = '뉴오토포스트'

국산 SUV 역사의 굵직한 획을 그은 '코란도'. 신진지프 시절이었던 1969년 카이저 지프 CJ-5를 기반으로 생산된 해당 차량은 오랜 헤리티지와 특유의 다부진 정통 SUV 스타일로 유명하다. 비록 현행 모델은 쌍용차 시절 최대 실책 중 하나로 꼽히는 티볼리 패밀리룩 도입으로 도심형 SUV 스타일을 갖췄지만 말이다.

하지만 KG그룹의 품에서 안정 궤도에 올라선 현재는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명 KR10은 코란도의 실질적인 후속 모델로 콘셉트카까지 공개된 바 있다. 한때 내부 사정으로 개발 중단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최근 재개됐다고.

쌍용차 뉴코란도 / 사진 출처 = 'KGM'
사진 출처 = 'KGM'
정통 오프로더 감성 계승한다
콘셉트카 디자인 최대한 적용

최근 업계에 따르면 KGM은 코란도 풀체인지 신차 KR10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202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해당 신차는 기존 뉴코란도 특유의 정통 오프로더 감성이 핵심이다. 앞서 공개됐던 초기 렌더링과 콘셉트카의 시장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디자인 요소 대부분을 양산차에 적용할 전망이라고.

토레스 역시 이러한 외모와 가성비로 대박을 터트렸던 만큼 KR10 역시 해당 전략이 먹혀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레스보다 작은 소형~준중형으로 포지셔닝될 예정으로, 동급 국산 모델 중에선 정통 SUV 스타일이 없는 만큼 더욱 독보적인 입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KGM KR10 스케치 / 사진 출처 = 'KGM'
KGM KR10 콘셉트 / 사진 촬영 = '뉴오토포스트'
내연차부터 HEV, 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

한때 개발 중단설의 중심이기도 했던 파워트레인 구성은 순수 내연기관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까지 다채로운 선택지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연차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유력하며, 하이브리드는 앞서 출시된 라인업들과 마찬가지로 BYD와 공동 개발한 유닛이 탑재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스펙 목표치도 주목받는다. 하이브리드 사양의 복합 연비는 17km/L 이상, 전기차의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20km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순수 내연기관부터 효율을 중시한 전동화 라인업까지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폭넓은 수요층을 겨냥할 것으로 기대된다.

KGM 코란도 EV / 사진 출처 = 'KGM'
사진 출처 = 'KGM'
디지털, 아날로그 균형 이룰까
시작 가격 파격적이라는 이유

실내 디자인은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현행 토레스의 일부 요소를 계승함과 동시에 정통 오프로더에 어울리는 물리 버튼, 다이얼 등 아날로그 요소를 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감성의 대화면 스크린과 직관적인 조작계로 균형 잡힌 레이아웃을 갖추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가격대는 내연기관 사양 기준으로 2천만 원 중반대 시작이 유력하다. 현대차, 기아 등 주요 경쟁 업체 기준 소형과 준중형 SUV 사이에 걸치는 금액이다. 이로써 토레스가 준중형~중형 SUV와 고루 경쟁했듯 KR10 역시 소형~준중형 사이의 미묘한 영역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