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같아" 홀린 듯 퍼진 '본디'…'반짝 인기' 조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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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 3D 아바타와 가상 원룸을 꾸민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소셜네트워크 앱 본디(bondee)다.
본디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IT스타트업 '메타드림'이 출시한 메타버스 기반 소셜네트워크 앱이다.
14일 기준 본디는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의 'SNS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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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만든 아바타야? 제페토는 아닌 거 같은데…" "본디 몰라? 내 방 보러와!"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에 3D 아바타와 가상 원룸을 꾸민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소셜네트워크 앱 본디(bondee)다.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양대 앱 마켓 SNS 부문 정상에 올랐고, 이용자 수도 급증했다. 다만 잦은 오류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 등으로 최근의 인기를 지속해서 구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본디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IT스타트업 '메타드림'이 출시한 메타버스 기반 소셜네트워크 앱이다. 양측이 모두 신청을 수락해야만 친구를 맺을 수 있어 '찐친들의 메타버스 아지트'를 표방한다.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모르는 사람과도 연결되는 기존 소셜미디어와의 차별점이다. 친구 수도 최대 50명이다. '플로팅' 기능으로 친구 아닌 상대와도 소통할 수 있지만, 간단한 메시지 보내기 등 수단이 제한적이다.
2030 세대에게 특히 인기다. 10대 사용자가 많은 제페토와 차별화되는 지인 중심의 서비스가 비결로 꼽힌다. 일부 밀레니얼 세대들은 어린 시절 즐기던 '버디버디'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닮은 점을 주목한다.
20대 후반 이모씨는 "진화한 싸이월드 느낌이라 손이 갔다"고 말했다. 원하는 모습으로 가상 원룸을 꾸며 놓으면, 방명록을 쓰듯 포스트잇 메모를 붙일 수 있는 점도 2030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텍스트 대화는 물론 아바타로 감정을 표현하거나 다양한 제스처를 취할 수도 있다. 본디 사용자인 30대 구현모씨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외에 처음으로 친구들을 탐색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 앱"이라고 말했다.
본디가 중국 SNS '젤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선 개인정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본디는 메타드림이 젤리 개발사 '트루.리'의 IP(지식재산권)을 전량 인수해 만든 서비스다. 젤리는 지난해 초 서비스가 출시되자마자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을 제쳤을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출시 한 달만인 작년 2월 앱스토어에서 삭제됐다. 다만 본디 운영사인 메타드림은 홈페이지를 통해 "싱가포르·일본·미국에 3개의 독립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 유저들의 데이터를 소중하게 보호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의 영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수익모델(BM)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몇몇 아이템을 '한정 무료 체험(Limited Free Trial)'으로 표시한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는 제페토처럼 아바타나 공간 꾸미기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인기 앱 제페토마저 매년 적자 폭이 커지는 추세다. 본디 사용자인 30대 김모 씨는 "처음에는 인스타그램 인증 용으로 재미있게 사용했는데, 지인 수가 제한돼 있기도 하고 아이템도 아직 많지 않아 얼마나 더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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