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국 6번째 선출…“북 인권 논의 적극 참여”
[앵커]
우리나라가 유엔인권이사국에 6번째로 선출됐습니다.
5개 자리를 놓고 6개 나라가 경쟁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는 북 인권 논의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 의장이 투표 방법을 설명한 뒤 투표용지를 수거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자리를 두고 우리나라와 키프로스, 마셜제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6개 나라가 지원했습니다.
[필레몬 양/유엔총회 의장 : "카타르 167표, 대한민국 161표입니다."]
우리나라는 161개국의 지지를 얻어 4위로 선출됐습니다.
117개국의 지지를 얻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탈락했습니다.
입후보 국가가 공석보다 적을 땐 193개국 가운데 과반인 97개국의 지지를 받으면 선출되는데, 입후보 국가가 더 많으면 97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나라 가운데 다득표순으로 이사국이 되는 방식입니다.
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역임했고, 2022년 연임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도전했고 이를 앞두고 우리나라는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도 적극적인 득표 활동을 벌였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여섯 번째로 선출된 것에 대해 외교부는 그간 국내외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고 자평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앞으로 3년간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국제 인권 문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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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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