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손흥민, 큰 부상 아니다... "SON 훈련 참여 원한다, 나쁘지 않아" 포스텍 확인

박윤서 기자 2024. 9. 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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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큰 부상은 피했다.

영국 '스포츠 몰'은 맨유전 토트넘 부상자들을 정리했는데, 여기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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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큰 부상은 피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4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카라바흐에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라두 드라구신의 퇴장 악재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에 힘입어 UEL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음에도 토트넘 팬들은 마음 편히 웃지 못했다. 주장 손흥민이 후반 26분 자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몸 상태가 불편했는지 좋지 못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즉시 티모 베르너를 투입하면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경기가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손흥민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조금 피로해보였다"라며 부상 정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하지는 않았다.

최근 손흥민은 늘어난 경기 수에 대해 작심발언을 했었다. UEL은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체제도 개편되면서 경기 수가 많이 늘어났다. 손흥민은 "우리는 이를 통제할 수 없다. UEFA 유로 이후 겨우 2주간 휴가를 보내고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프리시즌에 참여하면 우리가 돌봄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건 힘들다. 몇 가지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건 많은 경기가 아니라 양질의 경기다. 경기가 지금처럼 많으면 선수들은 부상을 당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 우리는 분명히 무언가를 바꾸어야 하고 선수들은 나서서 뭔가를 말해야 한다"라고 말했었다.

이 발언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것이다. 곧바로 다음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스포츠 몰'은 맨유전 토트넘 부상자들을 정리했는데, 여기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매체는 "맨유전 출전 여부가 의심된다. 상태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괜찮다. 물론 손흥민의 상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내일 훈련을 원한다. 훈련에서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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