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 국군의날까지 미사일..한미일 연합훈련 당연, 지소미아 복원해야"

한기호 2022. 10. 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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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국군의 날 제74주년을 맞은 1일에도 북한군이 올해 20번째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5년 만에 다시 이뤄진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은 당연히 북한의 이런 도발에 대비한 안보 핵심역량"이라며 "추후 흐트러진 (한·일)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도 제대로 복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게도 북한이 국군의 날인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 탄도미사일이다. 북한은 얼마 전 '핵무력 법제화'하며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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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전쟁에 세계 안보 관심 고조됐지만, 우리 휴전상태 안보정신 무뎌져선 안 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9월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참석해 군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국군의 날 제74주년을 맞은 1일에도 북한군이 올해 20번째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5년 만에 다시 이뤄진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은 당연히 북한의 이런 도발에 대비한 안보 핵심역량"이라며 "추후 흐트러진 (한·일)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도 제대로 복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타깝게도 북한이 국군의 날인 오늘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번째 탄도미사일이다. 북한은 얼마 전 '핵무력 법제화'하며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평화, 안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대두됐으나 오히려 정작 우리나라의 휴전 상태에 대한 인식은 무뎌진 것이 아닌가 싶다"며 "전 세계적으로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의 안보 정신을 다시금 굳건히 하고 평화 통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행여 북한 도발에 우리 안보가 무력화될까' 하는 기우는 기우이길 소망한다"며 '안보와 관련해 또 다른 논의가 나오는 것'을 우려한다고 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외교참사' 공세를 펴온 더불어민주당이 외교안보라인 전면교체를 요구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까지 국회에서 단독 처리한 상황을 가리킨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나 전 의원은 "국군의 날은 1950년 한국군이 남침한 북한 공산군을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날로서 의의를 살리기 위해 매년 10월1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며 "6·25를 기준으로는 72주년, 1956년 시행일을 기준으로는 66주년이지만 국군이 창설된 1948년을 기준으로 주년을 계산해 2022년 10월1일은 74주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조국에 바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빈다. 또한 현역에서 애써주시는 국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기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6시45분~7시3분 무렵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쐈다.

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무려 20번째이며 순항미사일도 발사한 사례가 2차례 더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만 따져도 8번째 미사일 도발이며 한·미 해상연합훈련이 진행된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4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국방부가 주최한 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군을 사열했다. 윤석열 정부 임기 첫번째 국군의날 행사로서 '한국형 3축 체계' 전력(킬체인·KAMD·KMPR)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3축 체계 중 KMPR(대량응징보복)에 활용되는 '현무' 미사일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북한 정권의 무력시위에 맞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을 깊이 신뢰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우를 약속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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