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과잉 관광'을 막기 위한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부과되는 숙박세와 관광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 여행지인 오사카와 니세코를 중심으로 관광세와 숙박세가 도입되거나 인상될 예정이라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전역에서 관광세와 숙박세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은 이로 인한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 오사카, 관광세 도입 예고

오사카는 관광객들의 몰림으로 인한 과잉 관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세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오사카의 관광 공해가 심각해지면서, 2025년 오사카 엑스포 전에 새로운 제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혼잡도와 식당의 긴 대기 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불이익을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세액과 도입 시기는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논의될 예정입니다.

현재 오사카에서는 1박당 300엔의 숙박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 금액은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일본 내 다른 도시들도 숙박세를 부과하고 있어 관광객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2. 니세코, 숙박세 최고 2,000엔

일본의 인기 스키 리조트인 니세코는 오는 11월부터 1박당 2,000엔의 숙박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약 18,000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일본 내 다른 도시들의 숙박세보다 훨씬 높은 금액입니다. 니세코는 고급 호텔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높은 숙박세가 책정되었으며, 홋카이도와 삿포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숙박세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삿포로시와 오타루시는 각기 다른 숙박세 제도를 제시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관광객들의 의견 차이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 도쿄, 숙박세와 추가 비용 인상

도쿄 역시 숙박세 인상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1박당 1만엔 이상의 숙박을 한 관광객에게 최대 200엔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설 개선을 위한 세금 부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후지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겐 최대 3,000엔의 추가 통행료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버투어리즘 문제 해결과 환경 보호를 위해 이러한 세금을 도입하고 있으며, 과도한 비용에 대한 일부 관광객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2024년 일본 여행, 변화된 세금 제도 주의!

2024년 일본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숙박세와 관광세의 급증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숙박비와 관광세 인상이 이미 도입되었거나 논의 중인 지역이 많기 때문에, 여행 전에 숙박비와 세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제도들이 일본의 관광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여행객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