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현장] '하위권 평가→정상 도전' 박진만 감독 "원동력은 삼성 팬 분들…응원해주셔서 흥이 났다"

25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박진만 삼성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STN뉴스] 이형주 기자 = 박진만(47)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는 26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차전 승리를 통해 시리즈 1승 2패로 반격의 서막을 알린 삼성이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야수 라인업은 하루 전 3차전과 동일하다.

박진만 감독은 올 시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들어오기 전에 하위권으로 분류돼 있었다. 시즌 초에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많은 팬 분들을 격려해주셨고, 응원해주셨다. 팬 분들의 격려에 힘을 얻어서 흥이 났던 것 같다. 우리의 장점을 앞세워 반전을 시켰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물을 내서 항상 저 뿐 아니라 선수들도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라인업?

▶어제와 동일하다. 우익수에 이성규가 들어간다. 좋은 기운이 있다. 좌우보다는 컨디션 위주로 가는 것 같다.

Q.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나?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가 된다. 포스트시즌에는 그래도 정신력이 생긴다. 포스트시즌 경기라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21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 원태인이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Q. 오늘 원태인의 투구 수는 몇 개 정도로 생각하나?

▶투구 수 같은 경우에는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은 100개에서 110개 정도를 생각한다.

Q. 원태인이 1차전 서스펜디드로 인한 강판으로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 나눈 이야기가 있나?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는 없다. 1차전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에 마음가짐을 더 굳건히 하지 않았을까.

Q. 상대 선발 제임스 네일에 대한 공략법은?

▶네일의 스위퍼가 워낙 좋다. 그래도 1차전에 경험을 했고,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는 상태다.

Q. 구자욱이 밖에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 같다. 운동장에서 활약을 하지는 못하지만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어줄 것 같다.

Q. 3차전 승리 후 시리즈가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장타력이 살아난 것이 포인트다.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2차전에는 안타를 많이 쳤지만 단타 위주로 효율적이지 못했다. 솔로 홈런이지만 홈런으로 4점을 냈다.

Q. 번트도 생각하나.

▶구장마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고 있다.

Q. 라이온즈파크에서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하위권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정상 도전을 하는 것에는 팬들의 응원이 컸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올 시즌 들어오기 전에 하위권으로 분류돼 있었다. 시즌 초에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많은 팬 분들을 격려해주셨고, 응원해주셨다. 팬 분들의 격려에 힘을 얻어서 흥이 났던 것 같다. 우리의 장점을 앞세워 반전을 시켰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물을 내서 항상 저 뿐 아니라 선수들도 고마워하고 있다.

Q. 오늘 원태인 이후 투수 운용 구상은?

▶최대한 원태인이 길게 던지게끔 구상을 하고 있다. 5차전에 불펜을 많이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오늘은 원태인이 길게 던져주기를 바라고 있다.

Q. 오늘 미출장 선수는?

▶레예스와 황동재다.

Q. 이재현과 김지찬의 부상 정도는?

▶이재현은 한국시리즈를 100% 아닌데 그 상태로 계속 치러야 할 것 같다. 김지찬은 타박상이라서 큰 무리 없이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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