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은 곳이에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여행지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사도세자·정조를 만나는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과 건릉은 조선의 왕과 왕비가 잠든 왕릉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두 능역은 사도세자와 정조, 그리고 그들의 부인 혜경궁 홍씨와 효의황후 김씨를 모신 합장릉으로, 조선 후기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재근

융릉은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무덤이다. 1762년 영조의 명에 따라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는 처음 배봉산에 묻혔으나, 정조가 즉위 후 아버지의 무덤을 수원 화산으로 옮기며 현륭원이라 불렀다.

이후 대한제국 선포 후 황제로 추존되면서 무덤은 ‘융릉’으로 승격되었다. 혜경궁 홍씨 또한 서거 후 합장되어 한 봉분 안에 황제와 황후가 함께 잠들어 있다. 융릉은 정조의 깊은 효심을 상징하는 대표적 유적이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엄정오)

건릉은 정조와 효의황후의 합장릉이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억울함을 풀고 조선을 문화와 학문의 황금기로 이끈 군주로, 효심이 지극하기로도 유명하다.

1800년 승하한 정조는 처음 융릉 동쪽 언덕에 안장되었으나 풍수 논란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의 위치에 다시 모셔졌다. 이후 1821년 효의황후가 세상을 떠나자 정조와 합장되었다. 건릉은 단아하면서도 위엄 있는 조선 후기 능제(陵制)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엄정오)

융릉과 건릉 일대는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자연경관도 빼어나다. 잘 다듬어진 소나무 숲길과 봉분을 감싸는 병풍 같은 숲은 산책길로도 인기가 많다. 능역에는 안내 요원과 오디오 가이드, 점자 안내판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엄정오)

또한 무장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보조견 동반 방문도 가능하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 점자 블록, 수유실,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입장료는 개인 1,000원(단체 800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할 수 있다.

정조의 효심과 사도세자의 아픔, 그리고 조선 후기의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곳은 화성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엄정오)
[방문 정보]
- 주소: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481번길 21 (안녕동)

- 이용시간:
[2~5월] 09:00~18:00
[6~8월] 09:00~18:30
[9~10월] 09:00~18:00
[11~1월] 09:00~17:30
※ 입장마감은 1시간 전까지

- 휴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일 경우 다음 평일 휴관)

- 주차: 가능 (무료)

- 입장료: 대인(만 25세~만 64세) 1,000원 / 지역주민 500원
※ 무료 대상자: 만 24세 이하 / 만 65세 이상 / 장애인 및 유공자

- 편의시설: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유모차 대여, 점자 블록·안내판, 오디오 가이드, 수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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