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달린 챗GPT’ 한국어 늘었다…이용자 20만명 돌파
인공지능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17일 독자 개발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아숙업 서비스에 GPT-4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GPT-4는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초거대 언어 모델이다. 오픈AI는 GPT-3.5보다 신뢰도가 높고 창의적이면서 더 미묘한 명령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아숙업 서비스에 GPT-4를 더했다. 아숙업은 카카오톡 AI 챗봇으로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면 해당 내용을 읽고 답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른바 ‘눈 달린 챗GPT’다.
업스테이지는 GPT-4를 적용해 사용자들이 향상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PT-4가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해 이전보다 뛰어난 지능으로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한국어 실력도 대폭 향상됐다. GPT-4는 GPT-3.5의 영어 실력보다 더 뛰어난 한국어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아숙업은 출시 12일 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20만명을 돌파했다. 업스테이지는 친구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매일 무료 메시지 100건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일 10건씩 GPT-4 활용 크레딧을 추가 지급한다.
또 GPT-4 업데이트 과정에서 사용자 의도와 감정을 감지하고 친근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정교한 파인튜닝을 진행했다.
아숙업은 아숙업 반응 속도를 2배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GPT-4 도입 이후에도 할루시네이션(환각)과 실시간 정보 반영의 어려움으로 부정확한 내용을 제공하는 생성AI의 한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오픈AI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GPT-4의 적용으로 아숙업의 활용성이 더욱 커져 전 국민이 더 편리하게 혁신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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