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흥민 향한 비난에 베트남 매체 "광적인 팬들의 공격"

문대현 기자 2022. 11.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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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에게 일부 팬들이 비난을 쏟아내자 해외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 영국 등 외신들이 가나전에 나선 손흥민에 대해 분전했다고 호평한 가운데 베트남 매체는 손흥민을 향한 한국 네티즌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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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패배 후 손흥민 SNS에 비난 댓글 쏟아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에게 일부 팬들이 비난을 쏟아내자 해외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졌다.

이달 초 소속팀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1차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날도 마스크를 쓰고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부터 측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가나 수비진은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경계했지만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침투했다.

그러나 선실점 이후 가나 집중수비에 고립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 끝날 때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성치 않은 몸으로 오버헤드킥에 이어 헤더까지 시도하는 등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투혼을 보였으나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번에도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 경기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가나전 패배가 확정된 뒤 손흥민의 SNS에는 "가나전 워스트" "차라리 경기 안 나오는 게 더 나았다" "포르투갈전은 벤치에서 쉬자" 등 일부 극성팬들이 작성한 악플이 달렸다.

광대뼈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당한 뒤 제대로 회복을 하지도 못하고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가혹한 비난이었다.

스페인, 영국 등 외신들이 가나전에 나선 손흥민에 대해 분전했다고 호평한 가운데 베트남 매체는 손흥민을 향한 한국 네티즌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베트남 매체 'tuoitre'는 30일 "손흥민이 SNS에서 대한민국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며 "대한민국 축구 1등 스타 손흥민의 SNS를 향해 광적인 팬들의 악성 댓글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광적인 이 팬들은 손흥민의 부진한 경기력을 탓하며 '속도가 느리고 무능하다'는 비판까지 내놓았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다음 달 3일 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포르투갈을 무조건 이긴 뒤 가나-우루과이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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