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는 사 오면 이틀 만에 껍질이 검게 변합니다.값도 싸고 자주 사는 과일인데, 정작 절반은 물러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냉장고에 넣으면 껍질이 더 빨리 검어지고, 그냥 두면 무릅니다.이건 바나나가 스스로 내뿜는 가스 때문인데, 이 성질만 알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눕히지 말고 걸어 둡니다
바나나를 접시에 눕혀 두면 바닥에 닿은 면부터 눌리고 검어집니다.바나나 걸이가 있으면 가장 좋고, 없다면 컵이나 병에 기대어 세워두기만 해도 다릅니다.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으니 눌리는 자리가 생기지 않습니다.실온 통풍이 되는 자리에 두시면 됩니다. 직사광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꼭지를 감싸는 게 핵심입니다
익게 만드는 가스는 대부분 꼭지 부분에서 나옵니다.송이째 두면 이 가스가 아래 바나나들에 그대로 전달되어 다 같이 빨리 익습니다.먼저 한 개씩 낱개로 떼어내고, 꼭지 부분을 랩이나 호일로 감싸주면 됩니다.이것만 해도 사나흘은 더 갑니다. 다른 과일과 같은 바구니에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검어진 바나나는 냉동입니다
껍질이 검어졌다고 상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때가 가장 답니다.먹기 어려울 정도로 물러졌다면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잘라 냉동합니다.쟁반에 펼쳐 얼린 뒤 지퍼백에 옮겨 담으면 덩어리로 붙지 않습니다.우유와 갈면 그대로 음료가 되고, 빵이나 팬케이크 반죽에 넣어도 됩니다.

정리하면 세워 두기, 꼭지 감싸기, 검어지면 냉동입니다.랩 한 조각이면 되는 일인데 차이가 큽니다.버리는 양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다음에 바나나 사 오시면 낱개로 떼어놓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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