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 4대 전략 구축”…키움운용, '하이베타 ETF'로 방점 찍는다
패시브로 테마주 잡는다…美AI테크하이베타ETF 12일 상장

[대한경제=김관주 기자]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4가지 핵심 전략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완성한다.
키움운용은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KIWOOM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를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상품 이름에 명시된 하이베타는 시장 대비 높은 변동성과 상승 탄력성을 가진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시장 민감도를 나타내는 베타 값이 높을수록 시장 변동에 더 크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 가능성을 보인다.
해당 ETF는 미국 상장 기업 중 인공지능(AI)과 프론티어 테크(상용화 초기 단계의 차세대 최첨단 혁신기술)관련 키워드를 가진 기업을 유니버스로 구성한 뒤 그중 베타 값이 가장 높은 최상위 3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키움운용의 백테스트 결과를 보면해당 전략은 2024년 초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초기 AI 리딩 기업을 담았으나 이후GE 버노바(전력 인프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발 빠르게 변화시켜 왔다.
특히 이경준 키움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은 이번 ETF에 테마주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냈다.이날 열린 웹 세미나에서 그는 “특정 스토리를 가진 테마에 투자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장 주목하는 기업에 반복적으로 투자했을 때 성과의 지속성이 유지가 된다는 것이 이 상품의 철학”이라며 “포트폴리오가 인공지능(AI) 반도체·데이터센터, 디지털자산, 우주항공 등 현재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는 테마를 다 포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베타 종목의 변동성을 제어하기 위해 개별 종목 투자 비중은 10%로 제한했다. 회전율이 과도하게 나타나지 않도록 버퍼룰을 도입하는 등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이 본부장은“변동성이 큰 테마 종목에 패시브 ETF의 안정성까지 결합해서 연금 등에서도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품은 키움운용이 구축해 온 △하이 디비던드(고배당) △모멘텀△그로스(성장) △하이 베타등 미국 주식 투자 4대 전략 라인업의 마지막 단계다. 앞서 키움운용은 작년 9월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KIWOOM 미국S&P500모멘텀, 올해 3월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를 순차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 본부장은 “이러한 4가지 전략은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주식 투자 전략”이라며 “투자자가수많은 종목을 찾아 헤매는 것보다 이들 전략을 통해 단순하게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의총보수는 연 0.49%이며, 분기 배당 방식을 적용한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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