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로 향하는 김은선,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

손동환 2024. 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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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부터 만들어야 한다"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에도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큰 과제를 안았다.

그러나 심성영도 보호 선수를 필요로 하는 FA.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은 심성영까지 5명의 보호 선수를 WKBL에 제출해야 했다.

KB로 이적한 김은선은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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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부터 만들어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에도 최후의 승자가 됐다. 정규리그 2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갔기에, 우리은행의 우승은 더 긴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큰 과제를 안았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 나윤정(172cm, G)과 박지현(183cm, G) 등 베스트 라인업 4명이 한꺼번에 FA(자유계약)로 풀린 것.

결론부터 말하면, 언급된 4명 모두 우리은행을 떠났다.(박지현은 ‘임의해지’ 신분으로 2024~2025시즌에 뛰지 못한다) 우리은행의 전력이 갑자기 떨어졌다.

그래서 우리은행은 어떤 방법으로든 전력을 보강해야 했다. FA 시장에서 다른 선수들을 찾았다. 청주 KB 소속이었던 심성영(165cm, G)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연봉 총액 1억 2천만 원(연봉 : 1억 원, 수당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심성영과 계약했다.

그러나 심성영도 보호 선수를 필요로 하는 FA.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은 심성영까지 5명의 보호 선수를 WKBL에 제출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김은선(170cm, F)을 묶지 못했다.

KB는 보호 선수에서 제외된 김은선을 영입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김)은선이가 드래프트에 나설 때부터, 우리가 좋게 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 앞 순위에 뽑혀 아쉬웠다. 십자인대 부상 때문에 고민했지만, 회복 후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다“며 김은선의 잠재력을 기대했다.

KB로 이적한 김은선은 2021~2022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정교한 슈팅’과 ‘두둑한 배짱’으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022~2023시즌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2023~2024시즌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같은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했다.

그래서 김은선은 몸부터 다시 만들고 있다.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무릎이) 100%는 아니다. 재활 운동과 근력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가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연락을 받다 보니, ‘내가 KB에 가는구나’라는 걸 실감했다. 생각보다 빨리 받아들이고 있다(웃음)”며 KB로 향하게 된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KB는 박지수(196cm, C)라는 리그 최고의 빅맨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수가 최소 2명 이상의 수비를 유도하기에, 3점 라인 밖에 있는 슈터가 찬스를 쉽게 만들 수 있다. 김은선 같은 슈터가 이득을 볼 수 있다.

김은선 역시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박)지수 언니가 같은 팀에 있다. 지수 언니 같은 선수가 있는 것만으로, 너처럼 바깥에 있는 사람들이 찬스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이전보다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박지수에게서 나오는 볼을 기대했다.

다만, “아직 복귀한 게 아니다. 재활을 더 단단하게 해서, 경기 때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우선인 거 같다”며 ‘완전한 회복’을 우선으로 여겼다. 코트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자신의 잠재력과 가치 또한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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