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전환에도 1000만 관중 돌파'… 야구단 흑자전환 토대 마련[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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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티빙과 역대 최고 규모액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KBO리그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이날(15일) 경기 전까지 994만 3674명이 입장해 1000만 관중까지는 5만 6326명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KBO는 올해 티빙에게 야구 중계 독점권을 주는 대가로 3년 총 1350억원(연 평균 45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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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티빙과 역대 최고 규모액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야구 시청의 유료화를 선언했다.
팬들의 저항은 거셌다. 수십년간 무료로 즐겨온 콘텐츠를 유료로 보게 된 만큼 당연한 반발이었다. 설상가상 계약을 맺은 티빙의 미흡한 운영까지 더해져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KBO리그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엄청난 금액의 중계권 계약에 관중 수입 증가까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프로 구단들의 흑자 전환 토대가 마련됐다.
KBO는 15일 1000만 관중 달성을 발표했다.
KBO리그는 이날(15일) 경기 전까지 994만 3674명이 입장해 1000만 관중까지는 5만 6326명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문학, 사직, 창원, 광주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문학, 사직, 광주에서 만원을 달성했다. 문학은 2만3000명, 사직은 2만2758명, 광주는 2만500명이 야구장을 방문했다. 창원도 1만826명을 기록, 총 7만7084명이 입장해 1002만758명으로 10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역대급 흥행이다. KBO리그의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은 2017시즌 840만688명이다. 하지만 올해 이를 아득히 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6개 구장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했다. 14일까지 LG 트윈스가 128만 1420명으로 가장 많은 팬이 입장했고, 뒤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127만 5022명, 두산 베어스가 119만 821명, KIA 타이거즈 115만 6749명, 롯데 자이언츠 108만 9055명, SSG 랜더스 104만 14명이 입장했다.
또한 키움 78만 1318명, 한화 74만 5797명, KT 71만 8243명, NC 66만 5235명으로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최종 관중 수를 경신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구단들에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KBO 구단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메이저리그처럼 구단이 자생하는 구조가 아닌 모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형식으로 구단을 운영했다.
하지만 허구연 총재 부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허구연 총재는 줄곧 구단의 자생력 강화를 외쳤다. 올해 초 티빙과 계약을 맺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KBO는 올해 티빙에게 야구 중계 독점권을 주는 대가로 3년 총 1350억원(연 평균 450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기존 유무선 중계권 계약 규모인 5년 1100억원(연 평균 220억원)보다 2배 이상 큰 계약이었다.
이런 상황 속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야구 인기가 늘면서 각 구단의 굿즈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자신의 힘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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