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수마트라섬 불법금광서 산사태‥"15명 사망·25명 매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구글맵 캡처]

인도네시아 서부 수마트라섬 불법 금광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25명이 매몰됐다고 AFP통신 등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산사태는 수마트라섬 서수마트라주 외딴곳에 위치한 금광에서 전날 저녁 폭우로 발생했지만, 사고 금광 진입로가 막히면서 수색작업이 지연됐다고 구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는 불법 광산이 많은데, 이번 산사태가 난 곳도 버려진 불법 광산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11월부터 4월로 이어지는 우기에 산사태가 빈발하지만, 최근에는 우기가 아닌 시기에도 산사태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 중앙에 위치한 술라웨시섬 불법 금광 부근에서도 산사태가 나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1103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