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여름 하면 어떤 과일이 떠오르시나요? 자두? 참외? 그중에서도 멜론과 수박은 달고 풍부한 과즙과 시원함으로 여름철 대표 과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두 과일은 모두 박과 채소로 독특한 무늬가 있는데요, 두 과일의 줄무늬에는 형성 원리에서 큰 차이점이 있어서 살펴보려 해요.
첫 번째! 수박의 줄무늬부터 살펴볼까요?

수박의 줄무늬는 주로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 같은 색소의 불균일한 분포로 만들어져요. 유전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죠. 특정 유전자가 수박의 줄무늬 패턴을 결정한다고 해요. 수박이 자라면서 점점 이 무늬는 규칙적이고 진해진답니다.
반면 멜론의 줄무늬는 다른 방법으로 생겨요

우리가 먹는 멜론의 줄무늬는 주로 "망(net)"이라고 불려요. 이 망구조는 멜론이 자라는 과정에서 과피에 생기는 미세한 균열이 원인이에요.
멜론이 성장하면서 외피가 팽창하는데, 이때 표면에 작은 균열이 생기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새로운 세포층이 형성돼요. 이 과정에서 수베린(suberin)이라는 물질로 강화된 세포층이 상처를 덮으면서 울퉁불퉁하게 독특한 망 형태의 줄무늬가 생겨나요. 이런 줄무늬는 멜론의 표면 전체에 불규칙적으로 퍼지며, 멜론의 품종이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그 패턴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니까 멜론의 줄무늬는 과일이 얼마나 당도가 높게 빠르게 익었는지는 판가름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 과일 줄무늬가 아주 중요하다고 해요.

하지만 이 줄무늬는 멜론이 자라면서 생기는 상처이기도 해요. 당도 높은 과일이 되기 위해서 생기는 성장의 흉터인 것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멜론의 줄무늬가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뜨거운 여름에도 무럭무럭 자라서 결실을 맺는 수박과 멜론을 보며, 우리 모두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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