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모델이자 배우로 활약중인 배우 문소리의 엄마 이향란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국민 여배우이자 엄마로 등극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배우 문소리. 이미 이전에 출연한 작품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지금의 그녀를 있게 만든데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딸을 키워낸 부모님의 희생이 있었다.
문소리의 아버지는 개인택시 기사 출신으로 운전을 통해 가족들을 먹여살렸다면, 어머니인 이향란씨는 여러 자영업을 통해 가족들을 먹여살리다가 딸의 성공으로 사정이 나아지게 되면서 현재 시니어 모델과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향란은 어려운 가정 현실속에서 남편과 함께 딸 문소리와 막내 아들을 키우며 엄마로서 한평생을 바쳤다. 부산에서 살던 이 가족은 아버지의 사업 보증 문제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당시가 문소리가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갈 무렵이었다. 집안의 경제 사정이 좋지않자, 이향란은 석촌호수에 포장마차들이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친구로 부터 몇십만원을 빌려 포장마차를 차리게 되었다. 그 당시 그녀의 나이는 34살로 포장마차 업무의 특성상 밤에 장사를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야만 쉴수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도시락과 아침식사까지 챙겨야 해서 이런저런 고충이 많았늗데, 그럼에도 어떻게든 자녀들을 잘 키우고 기죽지 않게 키우고 싶어서 항상 옷을 깔끔하게 입혀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무리하게 바이올린도 시켰는데, 이 때문에 문소리는 부잣집 딸로 오해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후 포장마차 사업이 잘 되어서 이대로 가면 작은 가게라도 하나 얻을 수 있겠다 생각할 찰나에 막내 아들이 게임방 같은데서 시간을 보내 학교에서 크게 혼나게 되었는데, 저녁에 엄마가 없이 아이들끼리 있다보니 아이들이 엄마의 관심없이 커가고 있는 사실이 안타까워서 결국 잘나가던 포장마차를 접게 되었다. 대신에 잠실역 근처에서 아주머니들이 아침마다 토스트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된 후 토스트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다행이 그 일도 잘 되어서 가정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후에도 이향란은 문소리가 배우로 활동했을 때에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친어머니의 수발까지 들었고, 손주들까지 키우는 바쁜 삶을 살았다. 그렇게 어머니로서 가족을 위해 한평생 살다가 심장 혈과에 문제가 생겨 수술까지 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 그녀는 삶을 의미있게 보내며 자신을 챙기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그동안 수발들던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문소리의 딸도 어느 새 크게 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후 모델 아카데미에 들어가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덕분에 좋은 사람들의 기운을 받으면서 삶의 활력을 얻게 되었다. 이후 연기에도 도전에 늦깍이 배우로 활동하게 되엇고 단편 영화 오디션도 보러 다니는 등 이제는 문소리 엄마가 아닌 배우 이향란이 되기위해 노력중이다. 한 가정의 엄마에서 나이 70을 넘어 시니어 모델과 신인 배우로 활동하게 된 그녀의 새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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