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설치 탄력 붙었다…우원식 의장 "임기 내 설계공모 마무리"

곽우석 기자 2024. 9.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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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 의장은 27일 오전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의사당 설계 공모를 자신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 5월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의사당 건립사업을 자문하는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지난 12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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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세종에서 2차 회의 개최
"단순한 건축물 짓는 것 아냐…국가 핵심 사업 중 으뜸"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2차 회의에서 "세종의사당 설계 공모를 자신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 5월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곽우석 기자

세종시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 의장은 27일 오전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의사당 설계 공모를 자신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 5월까지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사당 건립은 단순히 건축물 하나 짓는 것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국정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국가의 핵심 사업 중 첫 번째인 으뜸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세종의사당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의정활동의 장을 만드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수도권 초집중 해소, 지역 소멸 문제 해결이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상징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의사당의 청사진을 완성해 국민들에게 세종의사당이 가시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목표를 갖고 뛰어가야 한다"며 "의사당을 기후위기 극복의 상징적 건물로 만들어 모든 인류에게 기후위기 극복의 희망을 만들겠다라는 각오로 사업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 의장은 "이날 논의하게 될 주요 추진계획은 의사장 건립의 이정표로서 계획적 시간 배분, 인적 재정적 자원 낭비 최소화, 대규모 건축 사업에 내재돼 있는 다양한 위험 요인 제거 등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위원들께서 의사당 건립사업 추진방식을 잘 논의해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곽우석 기자

이어 송재호 건립위원장은 "이날 회의는 세종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세종의사당 시대가 어떠한 모습으로 열리겠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할 첫 회의"라며 "위원들의 훌륭한 의견을 통해 세종의사당 시대가 알차게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의사당 건립사업을 자문하는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지난 12일 출범했다.

건립위가 세종에서 현장 회의를 연 것은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국회 차원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건립위 회의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세종을)·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우 의장을 비롯한 건립위원들은 오후에는 세종동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아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부터 향후 계획과 추진 절차 등을 보고받았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종민·강준현 의원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형렬 청장 등과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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