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는 그림, 해바라기 촌스러워 싫다면 이 그림 걸어 보자

금전운을 부르는 그림
  • 흙에서부터 자라난 노력의 결실 꽃
  • 재물복 상징하는 잔잔한 물
  • 부의 상징은 역시 금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상류층의 아파트 '헤라클래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캡처

‘재벌가 집에는 어떤 그림이 걸려있을까.’ 이런 질문에는 집에 비슷한 그림을 걸면 돈이 술술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담겨있다. 미신을 맹신하는 건 해롭지만, 이왕이면 행운을 가진 그림이 좋지 않을까. 금전운을 부른다고 알려진 그림의 종류를 알아봤다.

◇노력의 결실, 해바라기

고흐의 '해바라기'(왼쪽)와 모네의 '해바라기 부케'(오른쪽). /핀즐

복권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돈은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지 않는다. 회사에서 받는 월급, 장사해서 번 돈, 모두 노력의 결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흙에서 피어난 꽃 그림은 노력으로 얻은 부를 상징한다. 씨앗에서부터 자라나 흙을 뚫고 예쁜 꽃이 되는 과정이 인생과 흡사한 까닭이다.

푸시아 맥컬리의 '마인드 이치 어덜'(왼쪽)과 낫다오의 '썬플라워'(오른쪽). /핀즐

꽃 중에서도 태양을 바라보며 높이 뻗어 나가는 해바라기가 금전운을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상징으로 꼽힌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비롯해 신진 작가들이 그린 일러스트 작품들도 인기인 이유다. 명화보다 가벼운 느낌을 찾는다면 해바라기가 방긋 웃고 있는 푸시아 맥컬리(Fuchsia Macaree)의 ‘마인드 이치 어덜(Mind Each Other)’도 괜찮은 선택이다.

◇잔잔한 강물처럼 돈이 흘러들어왔으면

표기식의 'PKX04347H', 한강의 윤슬을 촬영했다. /핀즐

돈이 파도처럼 몰려 왔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듯, 풍수학에서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은 재물복을 상징한다. 하지만 비바람 부는 거친 파도는 금물이다. 기왕이면 이미 물이 가득 차 있는 잔잔한 호수나 강물 그림을 선택하자. 한강의 눈부신 윤슬을 촬영한 표기식 작가의 작품은 이미 부자가 된 듯 보는 이의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물 그림은 거실 같은 큰 공간을 바라보게끔 배치해 주는 것이 좋다. 물이 그려져 있으니, 주변에 화분을 배치하면 더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설도 있다.

◇순금 대신 금빛 그림

폴 솔라의 '백 투더 파티 2'. /핀즐

금은 부의 상징이다. 안방에 금괴는 두지 못하더라도 비슷한 색을 가진 물건을 들여보자. 금전운뿐 아니라, 밝은 노란색은 기분도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집에 장식할 기분을 좋게 해주는 그림을 찾고 있던 이에게 제격이다.

코타로 마치야마의 '헬로'. /핀즐

코타로 마치야마 작가의 ‘헬로(Hello)’는 노란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깔들이 어우러져 톡톡 튀는 느낌을 준다. 폴솔라(Pol Sola) 작가의 ‘백 투 더 파티(Back to the Party)’는 금빛 보석들이 모여 있는 듯한 작품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작품으로 금전운과 함께 인테리어 효과까지 챙겨보자. 매일 아침 그림을 보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한다면 정말 운이 따라 들어올지도 모른다.

/장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