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잘 운영되고 있다" 인판티노 FIFA 회장 방한...KFA 향해 "문제 없다" 언급

김아인 기자 2024. 10.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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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몽규 회장과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생산적인 미팅을 가졌다. 우리는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이 축구 발전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이곳에서 축구를 성장시키는 데 대한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대한민국은 여자축구와 유소년 축구를 비롯한 축구의 경영, 개발, 투자 사례를 보여줬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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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운영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포포투=김아인]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운영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참석 차 방한한 인판티노 회장은 28일 오후 입국한 뒤 이날 저녁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을 찾았다.


협회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일행과 함께 축구회관에 들어온 인판티노 회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정배 상근부회장, 내년 FIFA 클럽 월드컵 참가팀인 울산HD의 김광국 대표이사, 그리고 다른 FIFA 관계자들과 함께 차담을 가졌으며, 천안에 건립중인 축구종합센터와 관련한 브리핑을 들었다. FIFA는 각국 협회의 축구발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FIFA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중인데, 현재 대한축구협회에는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600만달러(약 83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몽규 회장과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생산적인 미팅을 가졌다. 우리는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이 축구 발전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이곳에서 축구를 성장시키는 데 대한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대한민국은 여자축구와 유소년 축구를 비롯한 축구의 경영, 개발, 투자 사례를 보여줬다”고 전달했다.


그는 '연합뉴스' 등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FIFA 회원들 중 동아시아,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거 같다. KFA는 매우 잘 운영되고 있다. 국가대표 감독 결정이나 다른 지원에 대한 결정은 협회의 자율이다. 이러한 자율에 대한 지원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며, 모든 게 잘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불거진 감독 선임 과정 문제를 비롯해 승부조작 사면 문제,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의혹 등 논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감사를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클린스만의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면서 타 후보와 달리 홍명보 감독이나 클린스만이 특혜를 통해 감독으로 선임된 게 아니냐며 절차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지난 9월에는 국회 현안질의를 통해 각종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이 참석했다. 많은 의혹이 드러나면서 지난 24일에는 종합 감사가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축구협회 사유화 문제, 4연임 문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9월 현안질의 이후 FIFA에서 직접 경고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FIFA는 각국 축구협회가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FIFA 정관 제 14조는 “각국의 축구협회는 제3자의 간섭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정관 제 15조는 “축구협회는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어수선했던 지난 상황과 달리 이날 인판티노 회장과 정몽규 회장의 만남은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회관을 방문해 협회 임직원들을 만난 것은 지난 2017 U-20월드컵 결승전 참석을 위해 방한했을 때 이후 7년만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2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23 AFC어워즈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KFA.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운영 방식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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