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으로 가득한 휴일…가을 독서 삼매경
[앵커]
네, 마침 책 읽기 좋은 독서의 계절입니다.
시민들의 주말도 한강과 함께였습니다.
한강 작가의 서점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도심에선 독서 삼매경이 펼쳐졌습니다.
이수민 기잡니다.
[리포트]
골목 한쪽 빨간 벽돌의 책방.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작은 서점은 명소가 됐습니다.
[곽정기/경기 하남시 : "와서 실제 장소를 보니까 엄청 소박하고 아버님도 소설가시잖아요. 참 너무 감격스러워요."]
서점은 잠시 휴업하지만 축하 편지와 꽃다발이 이어졌습니다.
고층빌딩 사이 하천엔 작은 도서관이 마련됐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강 작가의 책을 전시해놨습니다.
시민들은 마음 가는 책 한 권씩 손에 들고 가을바람 물소리를 벗 삼아 문장 속으로 푹 빠져듭니다.
[정서원·정영빈·유혜림/인천 남동구 :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요. 저희도 오랜만에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다음에 또 같이 와서 물속에 발 담그자~ (응.)"]
고궁에서 열린 잔치 한마당.
흥겨운 풍악 속 탈춤판에 사자놀음까지 펼쳐지고.
접시와 상모, 사람보다 큰 깃발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놀이패에 박수가 쏟아집니다.
나만의 꽃신도 만들어봅니다.
[허송희·윤유정/인천 서구 서울 강동구 : "장인분들과 함께 이런 체험할 수 있는 게 흔치 않잖아요. 그래서 좀 많이 기대가 되고…. 앞으로도 이렇게 궁도 많이 알리고 궁에서 이런 축제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푸른 하늘 아래 추억을 만들러 나온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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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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