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간 소방대, 김포공항 절반 수준…안전 문제없나?

송근섭 2025. 1. 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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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청주국제공항은 과연 안전한지 관심이 큰데요.

각종 사고나 재난·재해 같은 비상 상황에 잘 대비하고 있을까요?

안전 시설과 인력은 충분할까요?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공항공사가 2022년부터 직접 운영하는 청주국제공항 소방구조대입니다.

항공기 화재 등 각종 안전 사고와 재난·재해 초기 대응을 위해 24시간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의 소방구조대 인력은 모두 35명.

소방이 28명, 응급구조사가 7명입니다.

소방대원 7명에 응급구조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4교대로 근무합니다.

소방 인력도, 차량도 참사가 난 무안공항 등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김포와 제주, 김해공항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공항공사는 대형 항공기 이착륙 여부에 따라 구조 소방 등급을 분류하는데, 청주공항은 이들보다 등급이 낮아섭니다.

다만 청주는 민군 겸용 공항으로, 공항공사 소속 소방대 외에 소방차 6대 등 공군 소방대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연희/국회 국토교통위원 : "모든 시설이 군사 지역으로 관리되는 그런 한계가 있어서, 소방 구조랄지 안전시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여객기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는 착륙 유도 시설, 로컬라이저.

국토교통부가 청주에도 비슷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확인 결과, 청주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는 지상에서 3~5cm 정도 돌출된 형태였습니다.

무안공항에 있는 수 미터 높이의 '둔덕'과는 차이를 보여, 항공기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토부는 청주를 포함해 전국 공항의 활주로 주변 항행 안전 시설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지난 3일 : "여러 가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향후에 어떤 식으로 필요한 개선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습니다)."]

이밖에 청주공항의 조류 퇴치 인력은 8명으로, 20명이 넘는 김포나 제주공항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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