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임우일, 허위 광고 논란에 결국 사과 "관심과 수익에 눈 멀었다"
식품의약안전처 "직접 판매 하지 않더라도 허위·과대광고 시 형사 처벌 가능"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임우일이 허위 공과 논란으로 사과했다.
임우일은 16일 개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제 무지함으로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빠르게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계약 사항들이 있어 글을 쓰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늦은 나이에 받는 관심과 수익에 눈이 멀어 바보같이 광고를 찍으면서도 문제가 될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논란이 된 걸 인지한 후 대행사에 상황을 전달했고, 논란이 된 광고를 모두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하나 잘난 것 없는 사람에게 과분한 관심을 주셨기에 그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가 건방지거나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게 있다면 이번처럼 따끔하게 혼내달라"며 "그것까지 관심이라 여겨 늘 감사히 듣고 정신차리고 살겠다. 제 멍청함으로 문제를 일으켜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임우일은 최근 탈모제품 광고에 나선 가운데,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가발처럼 빡빡해지고 머리카락이 잘 자라고 잔머리가 잘 자란다고 광고했다. 이에 유튜버 사망여우가 "이렇게 광고하면 안된다"며 임우일이 해당 제품에 대해 허위 광고를 했다고 공개 저격해 화제가 됐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허위·과대광고나 가짜 체험기가 포함되어 있는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활용하여 광고할 경우 누구든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2011년 KBS 2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임우일은 KBS2 '개그콘서트'를 거쳐 2020년부터 유튜브 콘텐츠를 시작해 ‘우낄라고’ ‘와그티비’ ‘180초’ ‘6번출구’ 등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시도하고 현재 운영 중이다. ‘180초’ 61만, ‘와그티비’ 14만, ‘6번출구’ 12만 등 많은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 이하 임우일 글 전문.
죄송합니다. 임우일입니다.
빠르게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계약 사항들이 있다보니
이글을 쓰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제 무지함으로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늦은 나이에 받는 관심과 수익에 눈이 멀어 바보같이 광고를 찍으면서도 이 광고가 문제가 될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광고가 논란이 된걸 인지한 이후 대행사에 상황을 전달했고, 논란이 된 광고를 모두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의 무지로 인해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게 심려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하나 잘난것 없는 사람에게 과분한 관심을 주셨기에 그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게 늘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건방지게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게 있다면 이번처럼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그것까지 관심이라 여겨 늘 감사히 듣고 정신차리고 살겠습니다.
제 멍청함으로 문제를 일으켜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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