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인기 의약품이 불법?"...일본 감기약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위험한 사실

조회 4852025. 1. 3. 수정

1. 일본 여행에서 쇼핑 필수 아이템, 의약품

donki

일본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쇼핑 천국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생활용품과 의약품으로 유명한 할인매장 ‘돈키호테’는 일본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꼽히죠. 돈키호테에서는 감기약, 소화제 등 다양한 의약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유명한 종합 감기약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많은 이들이 일본에서 필수로 구매하던 이 약에 마약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일본 감기약 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논란의 중심: 일본 국민 감기약 ‘파브론 골드A’

パブロン

일본 타이쇼 제약이 제조한 ‘파브론 골드A’는 일본 국민 감기약으로 불릴 만큼 오랜 시간 사랑받아 왔습니다.

효능이 뛰어나 한국에서도 직구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았지만, 이 약에는 ‘디히드로코데인’이라는 마약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히드로코데인은 아편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유럽의약품청(EMA)은 2015년 이후 12세 미만 아동에게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디히드로코데인을 포함한 의약품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약품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 성분이 부작용과 남용 가능성 때문에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3. 디히드로코데인, 왜 위험한가?

minkara.carview.co.jp

디히드로코데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진통과 기침 억제 효과를 냅니다. 하지만 소아나 폐질환 환자에게는 부작용 가능성이 큽니다.

소아의 경우: 가래가 체내에 갇히면서 세균 증식을 유발하거나 호흡 곤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다 복용 시: 흥분, 환각, 경련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도 존재합니다.

특히, 어린이가 실수로 복용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타이쇼 제약은 약물 복용 연령을 철저히 구분하고 있지만, 이러한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불법 유통과 규제 문제

YouTube@KNN 뉴스

한국에서는 ‘파브론 골드A’를 구매하거나 소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국내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유통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여행객들이 일본에서 대량 구매해 오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에 들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부산의 전통시장 등지에서 불법으로 판매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이 약품을 판매하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5. 일본 감기약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사항

일본 여행 중 약품 구매를 고려한다면, 단순히 인기에 의존하지 말고 성분과 안전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약품 구매 시 디히드로코데인과 같은 마약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체크하세요.

일본에서 구매한 약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법 판매와 유통의 위험성도 반드시 염두에 두세요.

의약품은 효능뿐만 아니라 적법성과 안전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위해 의약품 구매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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