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한국 최고의 가을 명소라네요" 세계 언론이 주목한 단풍, 일출 명소

용암사 가을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적한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정말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 중 하나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충북 옥천군 장용산 중턱에 자리한 용암사에 닿는 순간, 그 질문은 사라진다.

이곳은 가을이면 단풍으로 불타오르고, 새벽엔 장엄한 침묵 속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감동적인 순간을 품은 사찰이다.

📍장용산 속 용암사

용암사 일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용암사는 신라 진흥왕 13년, 의신 스님에 의해 창건된 천년 고찰이다. 현재는 법주사의 말사로, 깊은 불심과 자연의 정수를 간직한 사찰로 이어져 오고 있다.

장용산은 옥천 9경 중 제5경으로 꼽히며, 특히 용암사에서 맞이하는 새벽 일출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안개 낀 산자락을 뚫고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그 감동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영적 울림을 전한다.

용암사 전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겉으로 보이는 풍광만이 용암사의 가치가 아니다. 경내에는 천년의 시간을 품은 문화재가 가득하다.

옥천 용암사 쌍삼층석탑(보물)고려 시대의 석탑으로, 두 기의 탑이 마주 서 있는 모습은 보기 드문 균형미를 자랑한다. 간결하면서도 기품 있는 조형미는 세월을 견뎌낸 힘을 전한다.

용암사 마애불상(보물)자연 암벽에 새겨진 불상은 세월의 풍화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미소와 섬세한 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힘이 있다.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조선 효종 2년(1651년)에 조성된 불상으로, 자비로운 표정과 단정한 자세에서 오랜 불심이 느껴진다.

용암사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지만,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단연 최고다.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소란은 어느새 멀어지고, 오직 고요와 사색이 자리한다.

붉고 노란 단풍잎 사이로 빛이 스며드는 경내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산수화 같다.

📝 여행 팁 & 관람 안내

용암사 모습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관람시간: 연중무휴 개방 (새벽 방문 추천)
💰 입장료: 무료
🚗 주차: 사찰 인근 무료 주차장 운영
📅 최적 방문 시기: 가을 단풍 절정기(10월 말~11월 초), 평일 오전 방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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