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 타격 폭발" 삼성, 15안타 12득점으로 한화 제압… 시범경기 쾌조의 출발

2026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날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습니다. 삼성은 화끈한 타격 쇼와 선발 양창섭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압도하며 새 시즌을 향한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5안타와 10개의 사사구를 묶어 한화에 12-3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의 아쉬움이 남았던 대전 원정에서 거둔 완승이기에 사자 군단의 기세는 더욱 남달랐습니다.

'15안타 12득점' 화력 쇼… 고른 활약 돋보인 삼성 타선

이날 삼성 타선은 1회부터 한화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1회 초 김지찬의 볼넷과 김성윤의 안타, 그리고 최형우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베테랑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4회에도 삼성의 집중력은 매서웠습니다. 이성규와 디아즈의 연속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난 삼성은 7회와 9회에도 각각 3점씩을 더 추가하며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했습니다.

김성윤: 4타수 3안타 2득점 (리드오프의 정석)

디아즈: 2타수 2안타 2타점 (새 외인의 강렬한 신고식)

강민호: 3타수 2안타 2타점 (베테랑의 건재함)

"삼성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쉴 틈이 없었다. 특히 찬스마다 터진 집중타는 올 시즌 삼성이 왜 강력한 타격의 팀으로 평가받는지 실력으로 입증한 대목이다."

'부활 신호탄' 양창섭, 4이닝 무실점 완벽투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창섭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양창섭은 4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3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투구 수 67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인 양창섭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뒤를 이어 등판한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고, 김재윤과 육선엽 등 불펜진도 실전 감각을 점검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아쉬운 장면: '복귀' 최형우의 사구 교체

완벽한 승리 속에서도 가슴 철렁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9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대전 원정에 나선 '큰 형님' 최형우가 1회 첫 타석에서 왕옌청의 투구에 몸을 맞고 교체된 것입니다. 다행히 삼성 측은 "큰 부상은 아니며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다. 현재 아이싱을 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호된 신고식' 한화 왕옌청, 제구 난조에 울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한화의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은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연습경기와 WBC에서 보여준 호투와 달리, 이날은 5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신인 오재원과 강백호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대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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