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결혼도 안했는데 아빠입니다" 하늘로 떠나 보낸 매형 대신 아빠가 된 대세 배우

“그냥… 당연한 거니까요.”

배우 이정하가 SNS에 올린 짧은 문장과 조카를 안은 사진 한 장. 사람들은 그 미소 뒤에 감춰진 깊은 이야기를 몰랐습니다. “사랑아, 삼촌이 많이 사랑해.” 그 글에는 한 가족의 상실과, 누군가의 조용한 다짐이 담겨 있었죠.

올해 초, 이정하의 매형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임신 중이던 누나와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던 조카를 남기고. 이정하는 그날 이후 가족 곁을 지켰고, 아이가 태어난 후엔 삼촌이 아닌 ‘아빠 같은 존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그는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한 신혼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떠나고 아내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가 남았습니다. 형님의 생일을 앞두고, 이 상을 누나에게 바칩니다.”
그의 떨리는 목소리는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죠.

이후 이정하는 틈날 때마다 조카를 품에 안고 시간을 보내며, SNS에는 ‘조카 바보’ 그 자체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조카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그의 표정은 단순한 사랑을 넘어 책임감과 약속처럼 느껴집니다.

며칠 전엔 매형의 생일을 맞아 봄밤의 하늘 사진을 올리며 “형님 생일 축하드립니다”라는 짧은 글도 남겼습니다. 하늘로 떠난 사람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남겨진 이들을 향한 지켜야 할 사랑. 그의 한 문장은 그 모든 마음을 담고 있었습니다.

비록 슬픔으로 시작된 이야기였지만, 이정하는 그 안에서 누구보다 따뜻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연기를 넘어서, 사람으로서 더 큰 감동을 주는 배우.
지금 이 순간, 그가 걸어가는 길은 단지 연예인의 그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채워진 ‘진짜 어른’의 발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