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K-과자’ ‘K-라면’ 인기”… 올해에도 해외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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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자와 라면을 찾는 해외 소비자가 올해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두 분야 모두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추석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수출액은 5억2910만 달러(7071억 원)에 이른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억 달러(9356억 원)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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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1조1000억 원어치 판매… 전체 품목 중 부동의 1위 유지
한국 과자와 라면을 찾는 해외 소비자가 올해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두 분야 모두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4억9420만 달러(6605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또 추석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수출액은 5억2910만 달러(7071억 원)에 이른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과자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억 달러(9356억 원)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더 나아가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18년 4억3140만 달러(5766억 원)였던 연간 과자류 수출액은 지난해 6억5640만 달러(8773억 원)를 기록하며 5년 만에 1.5배로 불어났다.
국산 라면의 수출 신장세도 눈에 띈다. 올해 8월까지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7% 늘어난 8억 달러(1조1000억 원)규모다. 지난해에는 10월이 돼서야 1조 원을 넘었지만 올해에는 그 시기가 두 달 앞당겨졌다. 전체 농식품 품목 중 현재 수출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1억6000만 달러(2128억 원)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61.5% 증가한 1억4000만 달러(1862억 원)였다. 네덜란드 수출액도 58.3% 늘어나면서 6000만 달러(798억 원)에 이르렀다. 업계는 올해 전체 수출액을 연간 최대치인 1조5000억 원으로 예측한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9년 연속 최고 기록을 매년 새로 썼다.
농식품부는 ‘한류 열기’ 등에 힘입어 과자류와 라면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이에 수출 호조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어질 수 있게 지속해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해외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기업과 공동으로 판매촉진 활동도 개최할 계획이다. 업계 역시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낸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등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농심·삼양식품·오뚜기 등은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수출 제품 종류 확대, 해외 소비자 입맛 분석 후 새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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