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물 안 빠졌어요"...호우가 휩쓸고 간 남부
[앵커]
역대급 수준을 기록한 이번 가을 호우는 내륙 곳곳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남부 지방에는 지금도 침수된 곳들이 있습니다.
피해 복구도 막막한 상황인데요.
YTN으로 들어온 제보 영상,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YTN으로 계속 비 피해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까지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경남 김해시 수가동에서 온 제보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마치 강처럼 보이기도 하는 곳, 빗물이 가득 차오른 논입니다.
제보자는 오늘 아침 8시쯤까지도 물이 빠지지 않아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논 옆에서 레몬과 파파야를 키우던 하우스도 타격이 클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다음으로 부산입니다.
어제 오후 촬영한 부산 어린이 대공원 모습인데, 마치 폭포처럼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제보자는 공원 근처에 산 지 10년째인데, 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빗물이 쏟아지는 건 처음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밤이 지나며 이제 거센 비는 그쳤지만, 주민들이 평소처럼 일대를 산책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끝으로 전남 장흥입니다.
주변 개천이 흘러넘쳐 논에 빗물이 가득 찼는데, 벼가 쓰러진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제보자는 다음 달 초에 수확할 예정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고 걱정했는데요.
논뿐 아니라 평장마을에 있는 가구 서너 곳도 침수 피해를 입어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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