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직자, 직원 격려금 횡령 의혹···당 차원 진상조사·징계 수위 검토

문광호 기자 2023. 5. 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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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본청 내 국민의힘 사무실이 자리한 복도. 조문희 기자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직원 격려금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30일 불거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한 당직자가 2018년 직원 격려금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있어 당 차원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의혹을 받는 당직자는 현재 국민의힘에 재직 중으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당직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던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강원도당 직원들이 받은 1인당 100~200만원씩 격려금의 일부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직자들은 격려금의 절반가량을 도당에 반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사무총장실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마치고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 수사의뢰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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