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소름 끼친다" 최근 일본을 충격에 빠트린 23살의 소설 수준..

2025년, 일본에서는 27년 만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935년부터 전통이 이어진 일본 문학계 최고 권위의 상 '아쿠타가와상'과 '나오키상'에 대한 수상작이 없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오후 8시경, 아쿠타가와상과 나오키상 모두에 대해 '수상작 없음'이 발표되자 출판 관계자들이 몰려 있던 연회장에서 술렁임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1998년 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아쿠타가와상 선정 위원이자 소설가인 가와카미 히로미는 후보작들에 대해 "마음을 끄는 부분이 있었지만, 무언가 부족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특히 아쿠타가와상은 다자이 오사무, 무라카미 하루키도 후보에 2번이나 올랐지만 끝내 받지 못한 상으로 유명하다. 일본에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오에 겐자부로가 23살에 천재라는 극찬을 들으며 수상한 상이기도 하다.

"타협할 바엔 없는 것으로 가겠다" 이것이 100년 가까이 권위를 지켜온 일본 최고의 문학상이 내린 결론이었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자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 소설로 향하기 시작했다.

바로, '수상작 없음' 바로 직전인 172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인 스즈키 유이(鈴木結生)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라는 책이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와 같은 23살의 나이로 이 상을 받은 청년이 대학 도서관에서 30일 만에 써내려간 소설이다.

출처 :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출처 :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일본에서 발매된 지 6일 만에 6만 부가 팔린 이 소설은 한국 출간 즉시 이동진 평론가의 극찬을 받았고, 두 달 만에 7만 부가 팔리며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다정하고 지적이고, 구조적으로 치밀한 소설입니다. 방대한 인용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엮어내며 문학과 삶이 겹겹이 층위를 이루며 대단원으로 이어지죠.

첫 장편으로 재능을 증명한 이 작가를 오랜 세월 따라다니며 읽고 싶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연말 2025년 올해의 베스트북을 선정하며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를 소설 BEST 3의 마지막으로 호명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장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며 언어와 믿음, 사랑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 소설은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 현 시점 가장 사랑받는 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