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곧 출시할 신형 SUV '보레알'의 테스트 모습이 최초로 포착됐다. 다치아 빅스터와 상당 부분 기술적 기반을 공유하지만, 독자적인 정체성을 가진 이 모델은 유럽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이다.

르노는 보레알을 통해 브라질과 인도를 포함한 70개국 이상의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은 보레알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르노는 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자사 공급업체들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브라질과 같은 특수 시장에서 벤치마크가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르노는 과거 다치아 더스터를 단순히 리배지(re-badge)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보레알에 독자적인 개성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루마니아 브랜드 다치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스파이샷에서는 완전한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전면부에는 슬림한 헤드램프 사이에 3개의 슬랫이 있는 그릴이 특징이다. 사각형 휠 아치는 더스터와 유사하며, 알로이 휠과 도어 핸들 디자인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뒷도어 핸들은 윈도우에 통합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빅스터와의 또 다른 차이점은 차량 후방부, 특히 루프 디자인에서 발견된다.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C필러 부분에서 일정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전형적인 쿠페형 SUV 수준의 경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이전 출시가 예정된 르노 보레알은 167마력을 발휘하는 1.3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엔진은 남미 국가에서 인기 있는 연료인 에탄올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르노의 이번 보레알 출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SUV 시장에서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남미와 인도 같은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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