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백지신탁 거부’ 구로구청장 사퇴에 “與, 엉터리 공천 책임져야”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16.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민의힘 출신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사퇴를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 엉터리 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구청장이 170억원대의 주식을 백지신탁 하지 못하겠다며,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퇴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서 내일 총격전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아…소통 창구 만들어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민의힘 출신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사퇴를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이 엉터리 공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구청장이 170억원대의 주식을 백지신탁 하지 못하겠다며,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퇴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곳에서 보궐선거를 하려면 수십억원의 돈이 든다. 자기 돈 170억원은 귀하고 국민 돈 수십억원은 흔한 것인가"라며 "어떻게 구청장을 사퇴하고 재산을 선택하는 사람을 구청장으로 공천하느냐. 구청장이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취미인가"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잘못된 공천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의 몫"이라며 "이래서 투표를 잘해야 한다. 오늘 재보궐선거일인데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꼭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북한이 전날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상황이 정말 엄중하다. 당장 내일 총격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휴전선이 불안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의무인데 한반도 위기, 긴장을 관리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위험할수록 대화해야 한다. 소통 창구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어떤 경우든 전쟁이 개시되면 그 피해는 국민들이 입는다. 긴장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