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이버트럭' 품질관련 제조팀에 보낸 이메일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사이버트럭' 본격 생산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발송한 품질 관련 이메일이 공개됐다.

인사이드 EVs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부 이메일을 통해 "가격이 매우 저렴한 레고와 탄산음료 캔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빗대어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3일(현시지간) 양산이 시작된 사이버트럭 중 한 대를 운전한 후 사진을 게시하고 '회사 내 역대 최고의 제품'이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이후 제조 팀에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는 사이버트럭 맞춤과 마감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과 높은 품질 기준을 지킬 것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그는 패널 간격을 언급하면서 오차 범위가 한 자릿수 마이크론 정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을 살펴보면 "대부분 직선 모서리에 밝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사이버트럭의 특성 상 어떤 치수의 변화도 엄지손가락처럼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내부 부품이든 공급업체 부품이든 이 차량의 모든 부품은 10 마이크론 미만의 정확도로 설계 및 제작되어야 한다. 즉 모든 부품 치수는 소수점 세 번째 자리까지 밀리미터로 표시되어야 하며 오차 범위는 한 자리 수 마이크론으로 지정되어야 한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레고와 탄산음료 캔이 가능하다면 우리도 가능하다. 정확성은 완벽주의를 전제로 한다. 일론"과 같은 내용이다.

테슬라 차량의 패널 간격 및 정렬 문제가 어제오늘일이 아닌 가운데 사이버트럭은 대부분 직선 모서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 종이접기 같은 구조의 독특한 차체 모양으로 제조팀과 공급업체 작업이 더 쉬워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심지어 머스크가 운전한 사이버트럭 차량 역시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면 운전석 도어와 펜더 사이 간격과 전면 패널 및 위쪽 헤드라이트 정렬에도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보아진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인사이드 E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