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역대급 SUV가 되는거 아니야?" 페이스리프트 준비 중인 2026년형 기아 스포티지

기아의 베스트셀링 SUV '스포티지'가 2026년형 모델로 중대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의 최신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여 더욱 현대적이고 각진 외관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기아 스포티지 예상도 (출처 : carcoops)

최근 유럽에서 포착된 위장막 차량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26년형 스포티지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EV5와 EV9 등 기아의 최신 전기차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부메랑 형태의 LED 헤드램프와 수직형 주간주행등, 넓어진 사각형 그릴이 특징이며, 하단부에는 사각형 안개등이 배치된다.

기아 스포티지 위장막 차량 (출처 : carcoops)

후면부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새로운 'C자' 형태의 LED 테일라이트와 재설계된 범퍼, 휠 아치 쪽으로 곡선을 그리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스포티지 위장막 차량 (출처 : carcoops)

실내에는 기아 EV5에서 볼 수 있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조 장치 제어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이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그래픽과 함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커넥티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 EV5 내부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의 라인업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시장 기준으로 187마력의 2.5리터 가솔린 엔진, 227마력의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261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제공될 전망이다. 효율성 개선을 위한 소폭의 조정은 있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모델에 4륜 구동이 기본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스포티지 예상도 (출처 : carcoops)

새로운 스포티지는 올해 말 공식 데뷔 후, 2025년 초부터 2026년형 모델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아 스포티지 예상도 (출처 : carcoops)

기아의 이번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기에 내연기관 모델의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기아의 해법으로 보인다. 전기차 디자인 요소를 적극 도입하면서도 기존 파워트레인을 유지함으로써, 전통적인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향후 현대차그룹의 다른 모델들에도 유사한 접근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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