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자 온 국민이 알고 기억해주길”

김예진 2024. 3. 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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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자이신 저희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님을 온 국민이 알고 기억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북한 억류자인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씨가 27일 물망초 배지 전달식에서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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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납북자 가족 등과 간담회
최진영씨 등에 물망초 배지 전달

“억류자이신 저희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님을 온 국민이 알고 기억해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북한 억류자인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씨가 27일 물망초 배지 전달식에서 한 말이다.
북한 억류자인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씨(왼쪽)가 김영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물망초 배지를 전달받고 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가족·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물망초 배지 전달식을 가졌다. 물망초 배지는 통일부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려고 만든 상징물이다. 물망초는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로 유명하다. 배지는 물망초 세 송이를 묶어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를 각각 상징하도록 디자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물망초 배지를 패용하고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씨에게 물망초 배지를 직접 달아준 김영호 장관은 “‘자국민 보호’라는 중대한 국가적 책무로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상황”이라며 “북한은 6·25전쟁 중 10만 명이 넘는 국민을 데려갔고 귀환하지 못한 포로도 6만 명에 이른다. 전쟁 이후 60년이 훨씬 지난 2013년 이후에도 최춘길 선교사 등 6명이 불법 체포돼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의회 북한 관련 초당파 모임 APPG NK 소속 의원들도 26일(현지시간) 물망초 배지를 달고 북한에 억류돼 돌아오지 못하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송환을 촉구했다.

김예진·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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