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가족여행의 왕은 벳푸/유후인이라고 생각함
벳푸
1. 가족이 그래도 쪼금은 인프라가 있었으면 한다
2. 바다가 보이는 풍경(료칸은 대부분 고지대에 몰려 있음)
3. 유황물 찐하게 흐르는 온천
유후인
1. 가족이 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함
2. 파릇파릇한 녹림에 논밭이 둘러쌓인 풍경
3. 온천 대부분이 분위기에 힘 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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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정 넘치는데 가족이 자꾸 뭐 하자고 하면 그냥 온천에 넣고 삶아버리면 알아서 리타이어 되버리잖어~
비는 시간? 바로 찜기 ON
식사 전 애매한 시간? 바로 찜기 ON
밥 먹고 한가한 시간? 바로 찜기 ON
어디 나가기 전에 빈둥대는 시간? 바로 찜기 ON
료칸 가면 식사 메뉴 고민할 것 없이 가이세키 차려주는거 받아 먹으면 되고(주의 : 호불호 갈리는 순간 책임 못 짐)
관광지가 없는 것도 아니야
특산물이 없는 것도 아니야
한국인에 안 익숙한 동네도 아니야
접근성이 구린 것도 아니고
단독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일정을 부풀리고 싶은 욕심마저 벳푸/유후인 간 연계로 돌려 막으면 바로 해결됨. 더 욕심 부릴 땐 후쿠오카라는 지역 대도시로 가면 되고
단기 가족여행엔 이만한 곳이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