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변수로 떠오른 태풍 '불안'...한반도 관통할까? [Y녹취록]
■ 진행 : 엄지민 앵커
■ 전화연결 : 반기성 YTN 재난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간접영향 정도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태풍 버빙카가 안 그래도 더운데 가을 더위를 부추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반기성> 태풍이 북상하게 되면 그 위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을 위쪽으로 밀어올리죠. 그렇기 때문에 태풍이 현재의 가을 더위를 더 부추길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오늘과 내일 수도권으로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잠깐 내려가겠지만 다시 토요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할 거라고 예상하는 것도 바로 이 태풍 버빙카가 북상을 하면서 고기압을 북쪽으로 밀어올려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태풍이 중국으로 들어가서 약화된 이후에 북쪽의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추석 연휴 이후에는 서울도 30도 이하로 기온이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더라도 평년보다는 기온이 높은 날씨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앵커> 13호 태풍 버빙카 지나고 나면 예측 모델 보니까 14호, 15호 태풍 생길 수 있다, 이런 전망들 나오더라고요. 어떻습니까?
◆반기성> 태풍이 발생하는 서태평양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말 그대로 어느 꼿에서 태풍이 발생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인데요. 현재 모델마다 약간 상이하기는 합니다. 어쨌든 현재 일부 모델에서 모의하는 것은 일본 북서쪽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이 태풍이 14호 태풍 풀라산이 되고요. 이 태풍은 일본 먼 남부 해상을 통해서 북동진해 나갈 것으로 보이고요. 문제는 현재 13호 태풍 버빙카가 발생한 지역에서 다시 15호 태풍 솔릭이 생겨날 것으로 보이는데요의 북진하면서 21일 이후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기상청이 운영하는 모델 킴 같은 경우 타이완을 거쳐서 중국의 상륙하는 것으로, 유럽기상청은 제주도 서쪽을 지나서 상하이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미국 기상청은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유럽은 일본 규슈로 상륙하는 것으로 모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하는 것은 버빙카보다 더 발달할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굉장히 태풍 강풍 반경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제주도에서 상하이 쪽으로 진행할 경우 제주도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요. 다만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라든가 티베트고기압 그다음에 제트기류 움직임, 상층 난기지역 등 변수가 많아요. 따라서 아직은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니터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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