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플레이가 이강인 선수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발전을 독점 중계하던 중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전날 자정 열린 경기에서 예상보다 많은 동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부 기기에서 중계 시청이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이강인이 67분간 뛰는 동안 일부 시청자들은 40분가량 경기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용자들은 쿠팡플레이 공식 SNS에 “나만 오류가 난 게 아니었다”, “독점 중계하면서 이럴 수 있느냐”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불만은 별도 유료 서비스인 ‘스포츠 패스’에 집중됐습니다.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분데스리가, NBA, NFL, F1 등 51개 리그와 대회를 중계하며 스포츠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패스 가입자는 4K 초고화질과 해설 선택, 최대 4경기 동시 시청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스포츠 패스 구독료를 최대 25% 인상하면서 와우회원은 월 1만2400원, 일반회원은 월 1만9300원을 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가격을 올렸으면 서버도 제대로 준비했어야 한다”, “이럴 거면 독점 중계를 하지 말라”, “보상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후 접속이 정상화됐다고 공지했고, 보상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 중계 플랫폼의 접속 장애는 처음이 아닙니다.
티빙도 2024년 KBO 온라인 독점 중계 초반 최대 동시접속자 40만명, 1시간 기준 최대 트래픽 약 100만명 수준을 기록하며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2022년 네이버 e스포츠의 롤드컵 결승전 중계 역시 약 20만명이 동시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인기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 트래픽이 집중되는 만큼 수요를 얼마나 정확히 예측하고 적정한 서버 용량을 확보하느냐가 스포츠 OTT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이포커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