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중 눈 찢은 이재명에…‘인종차별 동조냐’ ‘부적절하다’ SNS서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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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중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눈 찢기'를 두고 '엑스(X·옛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온다.
이익에 탐닉하는 이들은 눈이 찢어져서 얼굴에 나타난다던 이 대표의 눈을 길게 찢는 시늉이 동양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의 대표 제스처로 분류되는 행동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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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중 나온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눈 찢기’를 두고 ‘엑스(X·옛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온다. 이익에 탐닉하는 이들은 눈이 찢어져서 얼굴에 나타난다던 이 대표의 눈을 길게 찢는 시늉이 동양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의 대표 제스처로 분류되는 행동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같은 당 김지수·송순호 후보 지원 유세 중 “부동산 투기 많이 하는 사람들은 얼굴에 딱 써져 있다”며 “5·18 폄훼하고 4·3 폄훼하고 사람 목숨 하찮게 여기고, 자기의 조그마한 이익 때문에 목숨도 큰 재산도 파괴하는 사람은 눈이 찢어져서 얼굴에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사람은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한 후, 자신의 눈을 찢는 시늉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문제는 우리가 아는 사람이니까, 색깔이 어쩌니까 선택해서 (이익을 보는) 그 사람들이 다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잘 살피면 그들이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자기 사익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보면 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말하기 전, 이 대표는 “국민은 1억개의 눈과 귀를 가진 하나의 집단 지성체”라며 “여러분의 생각이 곧 이웃의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옆에 있던 송 후보를 가리킨 이 대표는 “얼마나 착하게 생겼나”라고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 대표의 기사가 공유된 엑스 등 SNS에서는 ‘인종차별에 동조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 대표 행동의 전후 의도를 떠나 오래전부터 동양인들에 대한 백인들의 인종차별 제스처와 비슷하다면서다. 한 누리꾼은 “눈 찢기는 백인들이 주로 하는 행동”이라며 지적했고, 다른 누리꾼은 “정치인의 발언과 행동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유럽 현지 축구팬들이 과거 손흥민에게 했던 행동’이라는 지적도 쏟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은 2022년과 지난해 각각 첼시전과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이들 구단 팬들의 눈 찢는 행위 표적이 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다’, ‘(경기북부 분도 관련) 강원서도로 전락한다’, ‘2찍 아니겠지’ 등 발언으로 최근 국민의힘의 강한 비판을 받은 바도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 부실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망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숨겨왔던 본색의 발현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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